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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청 본관 1층 로비에 설치된 AI 민원 안내 시스템 ‘오사랑’이 방문객들에게 민원 절차와 담당 부서 등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인공지능(AI)과 3D 홀로그램 기술을 결합한 ‘강남 AI 민원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난 10월 19일부터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AI 안내 자원봉사자 오사랑’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민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AI 민원 안내 시스템은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이 복잡한 민원 절차와 담당 부서 위치 등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AI와 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해 민원인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민원인이 화면 앞에서 궁금한 내용을 말하면 AI가 음성을 인식해 대화하듯 답변한다. 안내 내용은 음성과 함께 화면에 문자로도 표시돼 민원 절차와 준비사항, 담당 부서 및 위치 등 구청 방문객들이 자주 묻는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혼인신고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보건소는 어디에 있나요?” 등 일상적인 민원 질문을 하면 AI 안내원 ‘오사랑’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부서를 방문하거나 담당 직원에게 반복적으로 문의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순하고 반복적인 민원 안내 업무를 AI가 담당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보다 효율적인 민원서비스 제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 기능도 갖췄다. 시스템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의 음성인식을 지원한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도 직접 질문해 필요한 민원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I 민원 안내 시스템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시스템은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실증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강남구와 ㈜레인보우컴퍼니가 협력해 민간기업의 AI 및 가상인간 기술을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한 것으로, 구는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 편의성과 민원서비스 개선 효과, 행정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AI 안내원은 강남구청과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민원인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각종 민원 업무 지침까지 학습 범위를 확대해 안내 정보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동주민센터와 문화센터 등 민원 안내 수요가 많은 공공시설로 시스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구청을 찾은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AI 민원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AI를 행정 현장에 적극 활용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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