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준희 총재, "국민이 공감하고 미래세대가 참여하는 실천적 통일운동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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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회 통일스피치대회에 참석한 내빈과 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창립 제37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1일 서울 서리풀아트리움에서 ‘제22회 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통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평화통일에 대한 생각과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설기관인 통일여성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으며, 정계와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참가자와 가족,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통일을 향한 열정과 의지를 함께 나눴다.
이날 본선에는 1차 예선과 2차 종합예비심사를 통과한 22명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초등부 4명, 중고등부 6명, 대학부 3명, 일반부 9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바라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각자의 경험과 시각을 담아 통일의 필요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김형재 전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특별위원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윤종성 대한민국MP전우회장, 손정희 하나로애드컴 대표, 서옥영 한국여성불자중앙회장, 김고은 세계평화여성연합한국회장, 우승호 민주평통 서초구협의회 간사, 임승환 영남사이버대학 총장, 최성희 전 전국농가주부연합회장, 김경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명예이사장, 최석인 명예총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준희 총재의 대회사로 문을 연 개회식에서는 김경오 명예이사장의 격려사와 최석인 명예총재의 축사가 이어졌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을 응원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도 축전을 보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대회 추진 경과와 심사기준 등이 소개됐다.
본격적인 경연에서는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연사들은 통일에 대한 개인적인 소망을 넘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미래세대가 지향해야 할 평화의 가치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심사는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김형재 전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특별위원장, 정덕권 대한웅변인협회장, 박미화 전 여성연설인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발표 내용의 충실성과 전달력, 발표 태도, 청중의 호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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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회 통일스피치대회 수상자들이 안준희 총재 및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회 최고 영예인 대상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은 일반부에 출전한 임종성(경북 경산) 연사에게 돌아갔다. 임종성 연사는 통일을 향한 자신의 구상과 실천 의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최우수상인 통일부장관상은 ▲초등부 김민소(서울 개원초) ▲중고등부 강일권(인천 여명학교) ▲대학부 이예현(서울 건국대) ▲일반부 송동섭(세종 국민비젼)이 각각 수상했다. 교육부장관상은 중고등부 나하영(서울 배화여고) 연사가 차지했다.
서울시장상 우수상은 일반부 정규현(서울시의회·서울)과 김남혜(한국문인협회·경기)가 받았으며, 서울시의회의장상 우수상은 대학부 석은비(경남대·경남), 일반부 박정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경기), 김응분(두손로터리클럽·충북)에게 수여됐다.
서울시장상 특별상은 일반부 이병석(부천)과 중고등부 유준용(여명학교·경기)이, 서울시의회의장상 특별상은 초등부 김수아(서울 신구초)가 각각 수상했다.
국민대학교총장상 우수상은 ▲초등부 조소명(경기 이천남초) ▲중고등부 김단아(서울 개포중) ▲대학부 김은정(영남사이버대·대전) ▲일반부 이윤창(담은라이프상조·서울)이 받았다.
이와 함께 통일신문 사장상 장려상은 초등부 김진우(서울 개원초)와 일반부 원대한(미국 텍사스 라우스고)이, TV서울 회장상 장려상은 중고등부 조현종(경기 향남중)과 일반부 황시현(보미엔터프라이즈·경기)이 각각 수상했다.
본선 발표자 외에도 예비심사에서 모범상 수상자로 선정된 ▲초등부 김연아(제주 안덕초) ▲중고등부 김수지(경기 서현중) ▲대학부 김태희(서울 숙명여대), 이미진(경기 경희대) ▲일반부 박윤희(평세만사·인천), 손춘옥(부천자조모임 남북통통·경기), 윤좌진(대남병원·대구), 정연희(강동자유총연맹·서울) 등 8명에게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총재상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임종성 연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대회에서 밝힌 통일을 위한 계획과 다짐을 앞으로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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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준희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총재가 제22회 통일스피치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안준희 총재는 대회사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이 선언적인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오늘 여러분이 말한 통일에 대한 생각과 약속을 이 연단에만 남겨두지 마시고 가정과 학교, 직장과 지역사회로 돌아가 꼭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협의회도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통일운동과 미래세대가 스스로 참여하는 실천적 통일운동에 더욱 힘쓰겠다”며 국민적 관심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연을 마친 뒤 심사 결과를 집계하는 동안에 창립 37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구만옥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뉴질랜드협의회장이 기념 축시를 낭송하고, 이영애 고문이 통일을 염원하는 시를 낭독했다. 이어 정희정 감사와 한옥정 통일여성교육원장, 임영희 정책연구위원 등이 독창 무대를 마련했으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무궁화 퍼포먼스가 더해져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협의회는 대회에 앞서 신임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미래세대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1989년 창립된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여성들의 통일 역량을 결집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육과 홍보, 민간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앙협의회와 전국 시·도협의회, 시·군·구 지회를 기반으로 통일여성교육원과 실향민여성법률상담소, 가정회복상담소 등을 운영하며 통일 기반 조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청소년 통일교육과 남북 여성 교류,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미래세대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부, 교육부, 서울시, 서울시의회, 국민대학교, 통일교육협의회, 대한웅변인협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통일신문사, TV서울, 시사경제신문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통일스피치대회는 다양한 세대와 지역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각자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제안하면서, 평화통일을 향한 공감대를 일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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