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재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이자 민족의 스승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탄신 148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9일 오후 3시 강남구 도산공원 내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 사랑의 뜻을 기리고, 선생이 평생 실천한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도산 안창호 글짓기 및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공모전에는 총 424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에서 각각 6편씩 총 2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념식은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와 국가보훈부, 강남구청, 흥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전 봉독을 시작으로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와 국가보훈부 장관, 국회의원, 강남구청장, 평안남도지사, 흥사단 이사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의 도산 작사곡 독창과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이 마련된다.
1878년 11월 9일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난 도산 안창호 선생은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하고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는 등 자주독립과 국민의 자각을 역설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간 선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친목회를 조직하고 회장에 선출됐으며, 1905년에는 이를 공립협회로 재창립해 초대 회장에 취임하고 ‘공립신보’를 발행했다.
1907년 귀국한 뒤에는 비밀결사 조직인 신민회를 결성하고, 1909년 청년학우회를 조직해 구국운동을 전개했다. 이어 19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1913년에는 흥사단을 창립해 민족계몽운동과 국권회복 활동에 힘썼다.
1919년 2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파리강화회의에 국민회 대표를 파견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후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에 취임해 연통제를 실시하고 독립신문을 발간하는 등 독립운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1923년에는 대독립당을 결성하고, 1924년 중국 난징에 동명학원을 설립해 실력배양운동의 기반을 다졌다. 1930년에는 동인호조사를 조직해 한인들의 단결과 협력을 이끌었으며, 1931년 1월 흥사단 제17회 원동대회를 주재하고 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흥사단보’를 발행하며 국민의 자질 향상과 청년 인재 양성 등 흥사단의 이념을 실천하는 데 주력했다.
평생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37년 6월 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던 중 병을 얻었다. 같은 해 12월 보석으로 출옥했으나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1938년 3월 10일 순국했다.
선생은 당초 망우리에 안장됐다가 1973년 현재의 도산공원으로 이장됐으며, 정부는 선생의 독립운동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이 후손들에게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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