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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시작한 메이커 활동 변신“재미로 하는 일은 나의 능력을 확장시킨다”
강남포스트 | 승인 2018.07.26 04:55

아이들은 어릴 때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하고 논다. 모든 활동이 놀이와 연결되어 있다. 밥 안 먹으려는 아이에게도 가위바위보로 먹기를 하자고 하면 재미있게 먹기도 한다.


사람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활동을 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문화활동, 취미생활 등의 형태로 그활동을 즐기고 만족하게된다.


메이커로 활동하는 것도 그 시작은 재미에 있다. 목적이 있고, 의도가 있는 메이킹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만드는 과정과 그 과정을 거쳐 창작물이 나오는 것에 희열을 느끼게 만족감을 느끼는게 가장 중요한 동기가 된다.


그 재미가 쌓이고 결과가 쌓이면서 점차 재미가 나의 직업이 되기도 하고 나를 알리는 하나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내가 메이킹 활동을 시작하고 그 활동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어릴적 재미로 시작한 프라모델은 오랜시간 하다보니 나름 노하우도 쌓고 여러 결과물도 나오게 되었다. 또한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시작한 온라인 카페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게 되었다.

전시회를 준비하며 전시와 관련된 다양한 절차와 준비사항, 유의할 것들, 그리고 전시 진행 노하우가 차곡차곡 쌓였고, 콘테스트를 진행하면서는 행사를 지원해주는 협력사와의 의사소통, 콘테스트 참가 작품에 대한 평가 등의 노하우도 알게 되었다.

아두이노도 물리적 실재 환경에서 작동하는 장치를 만들수 있다는 매력 덕분에 시작한 것이 프라모델과 융합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얻게 되었다. 무빙 건프라라는 아이템은 기존의 전시품들이 가지는 눈으로 보는 관람이 아닌 관객이 작품을 조작할수 있어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무빙건프라가 관심을 받은 덕분에 메이커 관련 행사에서 강연도 하고 토크쇼의 패널로 참석하는 활동도 하게 되면서 강연도 하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 무빙 건프라를 여러 차례 전시하면서 많은 이들이 자기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구매 할수 있는지 문의하기도 하는 일을 경험하면서 무빙 건프라를 활용한 코딩 교육도 진행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끄는 로봇과 그걸 움직이기 위해 코딩, 두가지가 아이들에게는 공부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자연스레 아이들은 기본적인 움직임 외에도 더 다양한 작동을 고민하고 스스로 코드를 작성하기도 한다. 무빙 건프라를 이용한 코딩 교육은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여러 기관에서 진행을 하고 있는 재미있는 교육과정의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코딩 교육을 진행하며 쌓아온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마음이 맞는 분들과 뜰을 함께하여책으로 만드는 일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작품의 전시, 강연 활동, 코딩 교육, 책 출판으로 이어지며 어느덧 나의 생활의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잡고 그것을 통해 내가 보람도 얻고 경제적인 활동도 가능하게 되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좀더 깊게 파고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 처음에는 자기 만족의 수준으로도 충분히 그 의의를 가질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쌓이면 보다 전문적인 수준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 지고 그것으로 내가 살아가는 직업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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