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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사회가 됐다. 카드나 전자결제 이용이 보편화된 덕분이다. 최근 소매점 중 현금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편의점에선 카드 결제가 현금을 앞질렀고, 현금을 아예 받지 않는 프랜차이즈 매장도 등장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IT 기술에 힘입어 금융 선진국으로 자리 잡고, 디지털 통화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나라는 스웨덴으로 ‘현금 없는 사회’의 문턱에 왔다. 독일,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도 현금 없는 사회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하지만 현금 없는 사회는 해킹이나 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현금 사용이 익숙한 이들을 위해서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옛날에는 화폐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사람들은 물물교환을 해가면서 서로 이득을 보는 그런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점점 물물교환이 필요하지 않다는걸 알게된 후 인간들은 현금을 계발하고 더욱 거래하기 쉬운 발판을 마련했다.
화폐는 보충적인 자원이 되고 다른 결제 수단의 방향성을 넓혔다. 과학과 기술이 점차 발전하여 현재는 화폐보다 더 간편하고 더 빠른 디지털 결제가 인기다.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닐이유가 사라졌으며 지갑이 필요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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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스터카드는 벨기에, 프랑스, 캐나다 등 일부 국가의 비현금 결제율이 90%를 넘어서며 현금 없는 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중 스웨덴은 그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2030년까지 완전히 현금 없는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웨덴의 소매점들은 합법적으로 현금 결제를 거부할 수 있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아예 현금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기술 발전에 따라 비현금 결제 수단의 확산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며 최근 제공되는 IT 서비스들은 결제라는 과정 자체가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며 생략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차량 공유 서비스(쏘카), 카풀 서비스(풀러스) 등의 모바일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들은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를 통해서만 결제가 이뤄진다.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요금을 별도로 정산할 필요 없이 플랫폼에서 자동 결제가 된다.
이는 결제수단 선택, 쿠폰 적용 등의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여 서비스의 만족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향후 사물인터넷 결제에서도 비현금 결제는 유일한 결제 수단이 될 것이다. 냉장고가 우유를 주문하고, 세탁기가 세제를 주문하는 등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가 스스로 상품을 구매할 때도 미리 등록된 비현금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질 것이다. 비현금 결제 수단의 확산은 사람과 사람간의 거래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물간의 거래, 사물과 사물간의 거래까지 포괄하며 현금 없는 사회를 구현할 것입니다.
현금 없는 사회에서 디지털 결제의 장점은 화폐를 제조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며, 작년에는 통계적으로 현금 만드는 비용이 3조8000억원이 소비되었다. 디지털 결제를 사용하면 현금 만드는 비용을 크게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돈으로 오히려 다른곳에 효율적이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하경제를 끌어 올릴 수 있으며 디지털 결제나 카드 결제를 사용하면 기록이 남기 떄문에 범죄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반면 디지털 결제의 단점은 일단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금융전산망이 해킹당하거나 오류가 발생했을 때 국가적으로 자금유통 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우려가 있다. 그리고 노인, 빈곤층 등 새로운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약자들이 소외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비현금 결제 수단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현금 사용이 필요한 계층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기술과 과학이 점점발전하며 항상 새로운걸 발견한다. 그리고 현재 4차 산업 혁명을 기다리는 시기에는 현금없는 사회가 올거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이미 현금없는 시작되었으며 우리의 태도는 이것을 받아들이고 극복해내고 익숙해지는 것이다.
염규혁 강남포스트 학생기자 gnpo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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