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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복합개발과 함께 인근 지역도 소외 되지 않게
조인정 기자 | 승인 2018.10.19 19:09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성1동, 삼성2동, 대치2동 출신 복지도시위원회 소속 이재민 의원입니다.

민선 7기를 맞이하여 구청장께서는 향후 4개년 간 강남 구정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대차 GBC 건립’, ‘수서 역세권 개발’ 등 강남구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도시공간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뉴 디자인 추진반을 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해 주민들의 기대감은 높아졌고, 본 의원 역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사거리까지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해 총사업비 1조 3,067억 원을 들여, 광역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한 공공시설,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또한 한전부지였던 강남구 영동대로 512에는 총사업비 17조 3130억원이 투입되어, 지상 105층의 GBC가 건립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전시·컨벤션, 공연장, 호텔,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포함되어 이곳은 향후 강남구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강남구민은 물론, 특히 해당지역인 삼성1동 주민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를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화려한 도시개발 뒤에 낡고 오래된 제1종 주거전용지역인 단독주택지가 있습니다. 바로 봉은중학교 주변 삼성동 96번지 일대입니다.

본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은 집 바로 앞에서 건설되는 고층빌딩과 눈부신 조명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강남구의 화려한 도시개발과는 거리가 먼 초고층 빌딩 숲 사이의 ‘외딴 섬’에 소외된 주민들인 것입니다.

해당 지역은 1977년 1월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된 후, 주변 연접지가 개발되면서 복합화, 고층화되어 가는 개발 압력으로 전용주거지역 지정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수십 년간 소외 되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1996년부터 20여 년간 강남 갑구의 역대 국회의원이 바뀔 때마다 국회의원실과 서울시와 강남구청의 도시계획과를 찾아다니며 수 십 차례 용도지역 변경을 요청해 왔으나 모두가 허사였습니다.

본 의원과 주민들의 끈질긴 성화로 인해 2016년에는 구비 2억 3천만 원을 투입하여 용도지역 종상향 용역사업을 추진하였고, 이를 토대로 서울시에 여러 차례 요청도 하였으나 현 시점까지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어 주민들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는 동안 주택은 노후화되고 주거 환경은 나날이 열악해 지고 있으며,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밤에는 소방도로 확보조차 어려워 비상시에 대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지를 그대로 존치하면서 주민들에게 거주하라고 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는 행정의 무책임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뿐만 아니라, 주택 감가상각 감소, 각종 규제, 개발 시점의 불명확성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받는 경제적, 정신적 피해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강남구나 서울시에서 이러한 주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더 이상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GBC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이 일대는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직접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인근 지역도 함께 개발하면 토지 이용 및 도시 공간 활용에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영동대로 및 GBC 개발은 지난 수십 년간의 여건 변화를 뛰어넘는 대규모의 개발이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삼성동 96번지에 대한 합리적인 용도 변경은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지 못한다면 앞으로 이 일대의 용도변경을 논할 기회는 영영 없을지도 모릅니다.

구청장께서는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본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소통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구청장을 비롯한 해당 국장, 과장은 수시로 서울시를 방문하여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도 집행부와 함께 언제든지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대화하고 주민입장을 대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구청장께서는 오늘 본 의원의 발언 취지와 방향에 대하여 인식을 함께 하시고 우리 삼성동 주민이 강남구의 미래 발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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