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강남구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 촉구복지도시위원회 이상애 의원
강남포스트 | 승인 2018.11.15 19:54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상애 의원입니다.

지난 달 안산 물류창고에서 일명 ‘살인개미’로 불리는 ‘붉은불개미’ 수천 마리가 발견되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오늘날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외래생물 또한 다양한 통로로 유입ㆍ확산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외래생물이 생태계와 인간에게 미치는 위해성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즉, 유입된 외래생물 중 일부는 강한 적응력과 번식력으로 우리 생태계를 교란하고,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는 골칫거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생태계 파괴는 곧 인간의 삶의 터전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환경부장관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23조에 따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생물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황소개구리와 붉은불개미, 서양등골나물을 포함하여 동물 7종, 식물 14종, 총 21종이 생태계 교란 생물로 고시되었습니다.

한편, 생태계교란 생물 중 하나인 ‘서양등골나물’은 그 독성 때문에 이를 먹은 소의 유제품을 사람이 섭취할 경우 구토와 변비 증상을 수반하는 우유병(milk sickness)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구민들이 자주 찾으시는 대모산 일대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생태계교란 생물로부터 강남구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구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한 적극적인 제거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회복하는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한 확실한 제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환경과, 공원녹지과 등 관련 부서에서는 제거작업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함께 수립·추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만, 집행부의 행정력만으로는 광범위하게 확산된 생태계교란 생물을 퇴치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서울시 및 인근 자치구, 각종 환경단체와 시민단체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제거작업을 수행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 바랍니다.

나아가 구민에게도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구민들께서는 양재천과 대모산을 이용하시면서도, 생태계 교란 생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집행부에서 먼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 제공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생태계교란 생물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생태계를 지키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강남구에 서식하는 토종 야생생물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반갑게도 양재천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맹꽁이를 비롯하여 도롱뇽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야생생물은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공동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보전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본의원도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을 검토하고 있지만, 집행부에서도 관내 야생생물의 서식실태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야생생물과 그 서식환경을 적극 보호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고민함으로써 우리 생태계의 안전성을 지켜 나가는데 힘써 주기 바랍니다.

우리 고유의 야생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는 동안 이름도 어려운 외래종이 우리의 환경과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또한 인간의 이기심과 잘못된 행동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늘 본의원의 5분 발언이 건강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역할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길 기대하며, 5분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강남포스트  webmaster@ignnews.kr

<저작권자 © 강남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남포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704, 10층 593호(청담동, 청담벤처프라자)  |  대표전화 : 02)511-5877   |  발행일자 : 1995년 4월 6일창간
등록일자 : 2018년 2월 28일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96  |  회장 : 조양제  |   발행인 : 조인정  |  편집인 : 조인정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양제
Copyright © 2026 강남포스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