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2일 ‘세텍부지 현대화 개발은 지금이 최적기‘라는 등의 입장을 발표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현대차의 (구)한전부지 개발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에 최우선 사용할 것을 천명하여 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경의를 드리고, 서울시와 강남구의 관계가 이 기회에 호전되어 타의 수범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변함 없다"며 시장과의 면담기회를 주면 강남구민의 의견을 일괄해 밝히겠다고 했다.
 신 구청장은 "세텍을 관리하는 실무진에서 시장님과 면담도 갖기 전에 무엇에 쫒기듯 세텍 내 가건축물 철거는 커녕 보수를 서두르는 것 같아 세텍부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게 되었음을 해량하여 달라"고 말하고 "세텍부지는 비록 소유권은 서울시에 있지만 강남에서는 (구)한전부지에 못지않은 경제적, 입지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황금지역이어서 강남구민은 세텍부지의 현대화개발이 하루속히 이루어지도록 학수고대(鶴首苦待)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십수년 간 가건축물 상태로 파행 운영을 했는데도 다시 가건축물을 보수해 파행운영을 계속하려는 계획을 보이는 것은 강남구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큰 자원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세텍부지 현대화 개발은 영동대로 국제화의 대미를 장식할 뿐만 아니라 양재천의 국제 관광 명소화에 직결되는 거점지역"이라고 말했다.
신 청장은 또 "시기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추진되고, 세텍주변 아파트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시기가 세텍현대화 개발의 최적기"라고 말하고, "서울의 발전을 이끄는 거점도시로서의 강남의 이점이 이 이상 더 사장되지 않게 해 달라"고 주문하고, "서울시가 세텍現代化와는 더욱 거리가 멀뿐만 아니라 자치권이 보장되는 기초단체에‘서울시민청 건립’ 운운하는 것은 강남구 법인격과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최고 수준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의 시민청 건립계획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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