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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갑 김성곤 위원장 |
“평생 ‘평화’라는 두 단어를 화두로 살고 살았다. 이제 강남에서 그것을 완성하고 싶다”
평생 ‘평화’라는 두 단어를 화두로 삼고 살았다는 김성곤 강남 갑 지역위원장은 고향인 여수에서 국회의원 4선 (15. 17. 18. 19대)의 관록을 지닌 정치인이다. 그런 그가 이제는 서울 강남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기 위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 때 강남 갑에 공천을 받아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그런 그가 이제 다시 서울 강남 갑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기 위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이 어려운 강남 갑에서 지역위원장으로 계속 활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땅의 보수와 진보의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라고 한다.
지난 3일 강남구청역 인근 사무실 (학동로 50길 12, 3층)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그의 인생 역정과 강남 갑 지역위원장으로서의 각오와 비전을 들어봤다.
어렸을 때 전쟁영화를 보고 ‘평화’라는 단어가 평생의 화두가 되었다
“나는 본적은 여수이지만 6.25 전쟁 때 가족들이 부산으로 피난 가서 부산에서 태어났다. 전쟁 후 금융인이었던 부모님을 따라 주로 서울에서 거주하였고 경기 중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나왔다, 전생에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했을까? 어렸을 때 전쟁 영화를 보면 눈물을 흘리며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서 안 되겠다’라는 다짐을 했다. 이후 ‘평화’라는 두 단어는 평생 나의 화두가 되었다.
인류평화는 종교부터 먼저 화해해야 한다는 생각에 평화운동 시작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는 종교부터 먼저 화해해야 한다는 생각에 종교평화운동
정외과 입학을 꿈꾸던 재수생 시절 아버님께서 고향 여수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이 나와 정치의 첫 인연이 되었다. 그 후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학생회장 시절 반정부 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긴급조치 7호로 제적을 당하고 그 일로 아버님도 정치적 불이익을 받았다. 뜻하지 않은 낭인 생활을 하며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다가 종교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형님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템플대학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때부터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는 종교부터 먼저 화해해야 한다는 생각에 종교평화운동에 몸을 담았다. 그 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과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금도 이 운동에 꾸준히 관여하고 있다.
새정치국민회의 공천 받아 전남 여수에서 출마, 15대 국회에 입성
그러던 중 대치동 성당 주임신부였던 김몽은 신부님 소개로 김상현 국회의원을 알게 되었고 그와의 인연으로 1996년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을 받아 아버님의 고향 전남 여수에서 출마하여 15대 국회에 입성하였다. 여수는 그 이후 나를4선 (15. 17. 18. 19대)으로 키워준 고마운 곳이다. 지역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지금 여수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도시로 발전하였다.
평소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글귀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어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먼저 수신을 잘해야 한다는 신념에 청소년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16대 국회 때는 정치를 잠시 쉬며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초대원장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에 진력 했다. 이 인연으로 19대 국회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함께 ‘인성교육진흥법’을 발의하고 2년 전 강남에서도 ‘강남인성교육포럼’을 만들었지만 워낙 입시위주 교육의 장벽이 높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잠수함 기밀누설죄로 미 교도소에서 복역한 로버트 김은 나의 친형님
1996년 국회에 들어온 첫 해 강릉잠수함 침투사건과 함께 로버트 김 사건이 터졌다. 로버트 김 (한국명 김채곤)은 나의 친 형님으로 오래전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을 마치고 미해군 정보국에 취업을 하였다. 그러던 중 주미한국대사관에 국방무관으로 근무하던 백 모 대령의 요청으로 북 잠수함 기밀 등 한국군에 필요한 북한 관련 기밀을 몰래 빼주다가 발각되어 국가기밀누설죄로 9년형을 선고받고 오랜 시간 미 교도소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로버트 김 사건은 분단되지 말았어야 할 조국의 분단 그리고 우리의 국방을 미국에 의존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이때부터 나는 한반도 평화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국회에서 외교, 안보, 통일 쪽 일을 주로 하게 된 것도 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았다.
국회 입성 전에는 종교 간의 평화에 힘을 쏟았지만 정치권에 들어와서는 20여 년 동안 줄곧 정당간의 평화 즉 상생의 정치를 외쳐왔다. 국회에서 폭력사태가 있을 때는 삭발 혹은 삼천 배를 하며 평화를 호소했고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함께 국회 폭력을 원천적으로 금지시킨 국회 선진화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17대 국회부터는 줄곧 ‘일치를 위한 정치 포럼’ 대표를 맡으며 ‘남의 정당 사랑하기를 나의 정당 사랑하듯 하라’는 황금률의 정치화 운동에 매진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국회에서는 ‘평화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당내에서는 전투력이 부족하고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여러 번 공천 탈락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 땅의 보수와 진보의 진정한 화해를 위해 강남에서 출마, 패배 쓴잔
지난 20대 총선 때는 고향 여수를 떠나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어려운 강남 갑에 공천을 받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준비기간도 짧았고 워낙 보수의 벽이 높았다. 필자가 이 어려운 강남 갑에서 지역위원장으로 계속 활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땅의 보수와 진보의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다. 태극기 부대가 보수 꼴통이라고 하지만 이들도 대화해 보면 나라를 위하는 진정성이 있고 진보가 친북이라고 하지만 뜨거운 민족애와 평화에 대한 갈망이 있다. 보수와 진보는 한 쪽이 망해야 다른 쪽이 사는 적대적 개념이 아니고 역사를 이끌고 가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상보적 관계에 있다. 보수가 추구하는 자유와 진보가 추구하는 평등 역시 택일적 가치가 아니고 함께 조화해야 건강한 사회가 가능하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우리 사회 진보와 보수의 화해는 필수적이다.
20년 전 로버트 김 사건 때 받은 국민들 성금으로 사단법인 ‘평화’ 설립
금년으로 필자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평화’가 20주년을 맞는다. 이 법인은 20년 전 로버트 김 사건 때 국민들이 보내준 성금으로 만든 법인이다. 20주년 기념으로 금년부터 “황금률의 사회화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즉 ‘너희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성서의 황금률은 그동안 주로 개인 간의 윤리로 언급되었지만 이제 정당, 민족, 국가 간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여야가 서로 배려하고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일본을 비롯 이웃 국가와도 화해, 포용하는 자세가 아쉽다. 우리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는 성장했다고 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시민의식, 전체를 생각하는 공공의식은 상당히 부족하다.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했다고는 하지만 세계를 하나로 보고 인류를 한 형제로 보는 지구적 안목도 부족하다. 제가 정치를 계속하는 이유도 금배지 한 번 더 달려는 것이 아니고 평화의 나무를 우리 국민들 마음에 심어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고 우리 한민족이 세계 평화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완성하고자 하는 꿈 때문이다.
한반도와 인류의 평화를 생각한다고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집권당의 지역위원장으로서 작년에 당선된 민주당 출신의 정순균 구청장이 성공한 구청장이 되도록 구정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 ‘부자동네’라는 선입견과 달리 강남구 학교들의 노후된 교실, 운동장 그리고 냉난방 시설 등 환경 개선 사업, 압구정 재건축 사업을 비롯하여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에 해당하는 문제들, 청담동 한류스타 거리, 논현동 가구거리,신사동 가로수길 등의 상권 활성화, 영동시장과 도곡시장 등 전통시장의 개선 사업, 부족한 강남구 체육시설의 확장 등을 위해 정순균 구청장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시구의원들과 함께 매주 말 강남구청역 인근 사무실 (학동로 50길 12, 3층)을 지키고 있다.
김성곤 전 국회사무총장, 전 국회의원
68세 (만 66세) 출생1952년
평화 이사장
2018.03 ~ 2018.07
제31대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
2015.12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2015.12 ~ 2016.05
제19대 국회의원 (전라남도 여수시갑/더불어민주당)
2015.12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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