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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과 함께 한가위 춤을'
강남포스트 | 승인 2019.09.02 15:44
서울남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강명중

부모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가!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준 은혜,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 먼 길을 떠날 때 걱정해주시는 은혜, 자식을 위해 나쁜 일까지 감당하는 은혜,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 은혜를 불교에서는 대은혜(大恩惠)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부모님들의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왔으며 이에 사랑을 받고 자란 자식들은 부모님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효도를 행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님들의 내리사랑과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잘 보이지 않는다.  우리 눈에 보이는 사랑과 효도는 가식적인 것이지만 그래도 사랑과 효도가 필요한 것 같다.

나는 인사혁신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Know-How 사업 중 국가보훈처 “이동보훈팀 운영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퇴직공무원이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였지만 이제 80~90노구를 이끌고 홀로 살아가던지, 노부부가 복지관 등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반찬을 지원받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아직은 많이 있다.  

한 예를 들면 고령 독거노인이나 노부부를 방문하면 이분들이 무척 기다렸다가 따뜻하게 맞이해준다,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저는 잘못느끼지만 반갑게 맞이 해준다는 것은 이분들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으면 이렇게까지 맞이 해줄까 하는 의구심 마져 든다. 

나는 Know-How사업을 수행하는 퇴직공무원으로서 보살펴야 할 어려운 보훈가족들이 400여 가구나 된다. 이분들에게 매일 찾아뵙지는 못하더라도 월1~2회 정도 또는 분기에 1번씩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 

조금있으면 우리민족 대명절인 추석절이다. 다른 어느때 보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때이지만  부모님에 대한 효도와 사랑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금년에도 어려운 보훈가족을 위한 위문품이 접수되어 전달하고 있지만 위문품만 전달하고 돌아서서 나오면 가슴이 찡해진다.  그분들과 조금이라도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어려운 생활 상담을 하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아쉽지만 이분들의 속마음은 소식 없는 가족들이 그리워한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모두 생활이 어렵거나 바쁘더라도 부모님을 찾아뵙든지 안부전화라도 자주 해드려야 할 것이다.

 끝으로 국민여러분께서는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하여 국가유공자 뿐만 아니라 장애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이 많으므로 방문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어 즐거운 한가위 춤을 출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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