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우리사회 위해 반부패 운동 전개한다

(사)청지기윤리교육연구원 오필환 원장

헬프라인(Help Line),공익제보시스템 운영으로 제보자 보호

 

우리나라 역사상 요즘처럼 ‘청렴, 정직’이란 단어의 의미를 현실적으로 중요하게 적용해본 적이 있을까?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새삼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말이 있다. “주요 공직자들은 물론 정치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청렴하고 정직한 인성교육과 전문성을 제대로 교육하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중요한 일을 맡은 사람들이 겸손하게 배우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국내에도 공공기관과 공기업 및 일반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청렴윤리교육을 하는 전문기관이 있다고 해 찾아보았다.국내 최초로 감사원에 등록법인으로 된 (사단법인)청지기윤리교육연구원(SEERI;Stewardship Ethics and Education Research Institute)이다.

 

(사)청지기윤리교육연구원(SEERI)은 국내 청렴문화 창달의 선도주자로서청렴문화가 일상화 되는 조직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며, 조직 발전에 기여하고 공정한 사회건설에 함께하는 동반자적 역할추구를 목적으로 2017년에 청렴교육 관련 전문 연구기관으로설립되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SEERI 설립자이며 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필환 교수를통해 그의 세상 품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청렴교육을 시작하기까지 쉽지 않았을텐데 동기가 있으신지요?

“지금 신세대들은 한국이그냥 지금처럼 과거에도 잘 살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미래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갖지만,세계 많은 나라들이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는 경우가 많아요. 그 이유는 지도자들의 부패와 비리가 엄청나게 많았고, 국민들의 문화가 물질제일주의와 일확천금의 꿈으로 비정상적인 사고, 탈법과 수단 및 방법 가리지 않는 폭거와 극단적인 이기주의 물결이 그런 결과를 가져 온 것입니다.우리나라는 그런 전철을 따라가면 안되니까요.”

 

-감사원 등록법인으로는 최초라던데요?

“최근 들어 한국의 투명성에 대한 국제적 인식이계속떨어져, 신뢰도와 국가 경쟁력 중에서 투명성 부문이 심각한 수준이죠. 물질적 수준은 세계의 10위권에 들고 있지만, 정직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자본은 만 불 정도의 소득 국가 수준입니다. 물론 우리 사회의 문화적 변혁이 필요하고,이 문화적변혁은 법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결국 각 개인의 윤리의식과 사회정의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공직자와 기업인, 사회 지도자 모든 계층에 직업윤리와 청렴 문화 형성을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그래서SEERI는 국가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최고 헌법기관인 감사원 소속의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SEERI의 주요 사업은 어떤 내용들인지요?

“청렴윤리교육 강의, 평가 및 설문조사, 컨설팅 및 질의, 헬프라인(Help Line) 네 분야입니다.”

 

-먼저 헬프라인( Help Line)이란 어떤 건가요?

“헬프라인은 저희가 운영하는 인터넷 익명성 공익제보시스템으로,조직 내부 비리 및 구성원 고충 등을 제3의 독립기관을 통해 안심하고 제보하는 시스템이죠. 공익제보가 있는 것만으로도 예방되는 효과가 있어요.부정비리 및 불만요소를 조기에 발굴‧처리하는 청렴하고 효율적인조직관리시스템으로,신고자의 정보 노출 방지해 제보 행위를 활성화해줍니다.저희 SEERI는 중계 역할만 하고, 실질적 업무는 각 기관의 감사분야 조직담당자(감찰 및 청렴업무 담당)가 수행합니다.요즈음 소통이란 말이 대세인데 사실 조직 내에서 소통이 쉽지는 않지요.이 시스템이 바로 시원한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또한 인권침해와 갑질 등에 대한 예방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

 

-공익신고 및 부패행위신고와 익명성 공익제보 차이점이라면

“공익신고(공익신고자보호법, 2016. 1) 및 부패행위신고(부패방지권익위법, 2017. 6)는
법률상 신고제도로 기명신고 시스템이며,국가기관(공익신고기관, 국민권익위원회)이 문제를  처리합니다.반면 익명성 공익제보는공공기관 및 개별 기업의 자체적 시행 제도로, 제3의 기관을 통한 익명신고 시스템이며,공공기관 및 개별 기업의 자율적 문제를 처리합니다.”

 

-기업이 헬프라인( Help Line)을사용하면어떤유익이있을까요

“대형 백화점이나 체인 점포가 많은 경우,내부 고발이 있어야 부패를 방지하고  개선 발전할 수 있는데,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제보란은 회사 내 관련자가 볼 수 있어 제보자가 드러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제보를 꺼리게 됩니다.허나 헬프라인은 제보 내용이 우리 시스템을 통해서 바로 담당부서로 가게 되어있어서 신속하게 문제 해결이 가능하게 되고 익명보장이 되니 참여율도 높을 것입니다”

 

-헬프라인( Help Line)제보자가 주의할 사항이라면

“먼저 인적 사항 및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작성하고, 개인의 PC나 휴대폰 이용을 권장해요. 신고 전‧후 행동이나 태도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신고서는6하 원칙에 따라 간단명료하게 작성하고 추가 및 증거 자료는 별도 첨부하도록, 허위 신고 및 타인 모함 신고는 하지 말아야죠.문제 시 민‧형사상 책임이 따르니까.”

 

-헬프라인(help line) 신고 대상 유형이 있나요?

“공공기관은 뇌물 수수, 위법적 선물과 접대, 비윤리적 행위, 회계 및 재무 관련 위법 행위, 조직정보 불법 유출 및 사용, 내부규정 위반, 절도 행위, 조직예산 오용 및 남용, 기밀 누설, 보안 위반, 위조 및 변조(계약서, 보고서, 데이터 등), 부적절한 정치적 관여, 불법적 행위, 인권경영 관련 사항,갑질 신고,성희롱등이지요.”

 

-헬프라인( Help Line)은 기업내에도 적용되나요?

“기업 및 일반조직은 청탁, 불공정거래, 과대/허위 광고, 비윤리적 행위, 작업장 안전 위협 요소, 독과점 폐해, 회계‧세무‧재무 관련 위법 행위, 협력업체에 대한 부당한 업무 행태, 위조 및 변조(계약서, 보고서, 데이터 등), 환경 파괴, 환경법규 위반, 부적절한 정치적 기부 및 관여, 기타 모든 불법적 행위 등입니다.”

 

-헬프라인( Help Line) 회원 가입비 수준을 밝혀 주신다면?

“회원사는 별도의 가입비는 없고 년간 사용료를 내면 됩니다. 저희는 청렴교육 전문기관이라 타 업체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사용료만 내도 많은 혜택을 드립니다. ”

 

-청렴윤리교육은 어떤 내용인가요.

“우리나라는 공기관이나 공기업,단체,일반 기업에서 의무적으로 임원 청렴윤리교육을 하도록 되어 있어요. 저희 연구원에서 전문적인 강사들이 나가 강의하는데,청렴리더십,공직자윤리강령,윤리인권경영,청탁금지법,청렴문화 형성,반부패 청렴교육, 윤리경영 교육, 청지기 교육 강의는 물론각종 교육자료를 제공합니다.”

 

-강의를 듣는 대상자는 주로 어떤 분들인가요

“모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지방자치단체 의회 의원,공직자 및 정치 지망생,도민(시민)감사관, 공기업 및 일반 기업 임원, 신입사원, 각급학교 교직원 등 광범위하고,강의 내용은 사례 중심으로 흥미롭고 적용 가능한 내용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호응이 높습니다.”

 

- 정기적인 교육이나 강의를 하나요?

“요청한 기관이나 회사로 직접 찾아가 강의하며,강의 방법은 다양해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가능합니다.소규모 직장 교육이나 계층별,분야별 심층 토의 운영도 할 수 있지요.”

 

-평가 및 설문조사와 컨설팅 및 질의 범위는?

“설문조사로는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평가, 내‧외부 청렴도 평가, 설문조사 등이 있고,컨설팅은 청렴제도 및 정책 컨설팅, 윤리경영제도 컨설팅, 청탁금지법 및 준법윤리경영 질의에 대한 것입니다.저희 홈페이지(www.seeri.or.kr)를 보면 사업 내용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주요 고객 기관이나 맡았던 일들을 소개해주세요.

“청렴교육 강의는 전국공공기관,공직유관단체,교육청,지방의회,지자체나 지방공기업,일반 기업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고,. 평가 및 각종 여론조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도로공사,국방부,국방기술품질원,에너지기술평가원,마사회,군인공제회,  KPX, 헬프라인(Help Line)은한국전력거래소,울산교육청,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관광공사,시설관리공단,대한토지신탁,양평군청, 군인공제회 등이 사용하고 있어요.특히 울산교육청은 공익제보관리팀을 만들어 제보사항을 처리하고 있을 정도로 활발합니다.헬프라인(Help Line)사용 문의가 계속 들어와 청렴운동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많아짐을 느낍니다 ”

 

평생을 교육자로,친환경 운동과 반부패운동가로 헌신하다

 

오필환 원장(66세)은 어려서부터 나라에 대한 각별한 충정심이 있어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졸업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다시 들어가 서울대학교 대학원(경제학 석사)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 유학을 떠나 남가주대학교 대학원(행정학 석사 및 박사과정), 월던대학교 대학원(행정학 박사)를 마치고 귀국해 공군사관학교 교수로 28년간 재직했다. 재직 중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 교환교수로 다녀온 후 한국부패학회창립 멤버로 초석을 다지고학회장(2005~2011)을 역임했다.백석대학교 법정학부 행정학교수(2003~2017)로 재직중 태국 치앙마이 대학교에 초빙교수(2011~2012)로 1년간 다녀왔다.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오필환 교수는 국무총리실 국정평가위원,기타 수많은 국가기관 및 지자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청렴운동가의 길을 내딛게 된다.현재는 국내에 청렴교육 기관의 필요성을 감지해 (사)청지기윤리교육연구원을 설립(2017)하고,(사)한국부패학회 이사장을 맡으면서 직업윤리와 청렴 문화 형성을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그외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국민권익위원회 부정청탁금지법 제정 자문위원,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국제반부패교육기관인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Academy, Academic Advisor in Austria, 감사원 청렴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현명진  webmaster@ig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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