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 cups, bottled water, and paper plates - these are disposable items a reporter has seen on tables of a restaurant located in Gangnam-gu. Most South Koreans would wonder about the legality of such a reckless situation especially at a time when the government is actively enforcing the environmental protection policies. The same reporter has contacted the restaurant’s owner and the Seoul Resource Recirculation Policy Division and confronted them about this issue. The Division responded, “those products are not subject to its current regulation and that it is legal to provide packaged food inside the stores.” Through these loopholes in the administration’s ‘Reducing Single-use Products’ policies millions of consumers and stores are producing tons of waste every day.

Just because South Korea has one of the best recycling rates in the world, does not mean we create the least environmental pollution. I want to stress that recycling is the last measure to prevent environmental pollution. The most important measure we need to take in addressing this problem is to reduce the consumption of disposable products from the start.

Recently, the single-use product consumption rate in Korea has been skyrocketing due to the increase in single-person households and food delivery services. South Korea used to rank first in annual plastic consumption and second in plastic packaging consumption in the world. According to the National Statistics Bureau study in 2016, Korea’s annual plastic consumption per capita topped the world with 98.2kg, exceeding that of Japan(66.9㎏), France(73㎏), and the U.S. (97.7kg). Moreover, according to a 2017 study from Korea Resource Circulation Service Agency, the annual amount of plastic used for packaging was 64.12kg, again exceeding that of the U.S.(50.44kg) and China (26.73kg).

In light of this pressing issue, the administration is further expanding its range of environmental policies to regulate disposable products. Furthermore, to fix the aforementioned loopholes, the Ministry of Environment has established a long-term phased plan (roadmap) to reduce the consumption of single-use products by 35% by 2022. However, there have been rising complaints among consumers about the inconvenience of tightening disposable goods regulations. Yet, if we keep on using the ‘quickest possible polluters’ of the environment due to their convenience, then the Republic of Korea will not be able to shake off the disgrace of being called the ‘Republic of Single-use Products’. Finally, the government ought to implement binding and effective environmental policies, and we must be conscious of the severity of the issue and actively practice preventive measures.

일회용품 공화국, 대한민국

종이컵, 생수병, 일회용 접시들, 이는 기자가 강남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 가서 본 일회용품들이다. 포장이 아닌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회용품은 넘쳐났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정책이 점점 강화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일회용품 사용이 과연 합법적인지 의아해 할 것이다. 기자가 업주와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과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판매용 생산 제품 (플라스틱생수병, 포장용 단무지 등)을 제공하는 것은 합법적이고 규제대상이 아니다. 이처럼 정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에도 구멍이 발생하고 있고 그 구멍을 통해 업소와 소비자는 오늘도 끊임없이 생활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비율이 적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분리수거는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대책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오염의 원인인 끊임없은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는 늘어나는 1인 가구와 택배, 배달 소비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2위 국가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가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일본(66.9㎏), 프랑스(73㎏), 미국(97.7㎏)을 제치고 한국이 1위(98.2㎏)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7년 기준 64.12㎏으로 미국(50.44㎏)과 중국(26.73㎏)보다 많았다. 또한 과도한 일회용품 소비로 생활폐기품을 처리할 방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CNN방송이 한국 경북 의성에 위치한 쓰레기더미 문제를 소개하면서 "한국은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최대인 나라"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적극적으로 일회용품 규제 환경정책을 제정하고 있고 환경부는 지난 11월 ‘2022년까지 1회용품 사용량을 35% 이상 줄이는 목표’로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계획(로드맵)'이 논의되어 수립됐다고 밝혔다. 앞서말한 정책의 ‘구멍’ 을 메꾸기 위해 환경부는 2021년 부터 규제대상을 증폭할 방안이다. 하지만 강화되는 일회용품 규제 정책가운데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의 불만도 적지 않다. 그러나 편리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을 무책임하게 계속 사용한다면 현재 일회용품 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오명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펼쳐야 하며 국민들은 환경오염 방지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김예은 강남포스트 학생기자  webmaster@ig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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