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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8일 미미위강남 코로나19 브리핑
조인정 기자 | 승인 2020.07.28 20:24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모레인 30일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최고 수준 경계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6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1600만명을 넘어서면서 WHO가 “그동안 선포했던 팬데믹 가운데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하다”면서 이번 주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했다고 합니다.

실제 미국과 브라질, 인도 등에서 연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는 잡히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세계 37개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확진자 ‘신기록’이 거듭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는 뜻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나라들까지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코로나19 피해국인 미국은 누적 확진자 400만명에 사망자 15만명을 넘었는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피해가 큰 브라질도 누적 확진자 242만명에 사망자가 9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브라질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지닌 브라질 대통령은 그제 50여개 보건단체들에 의해 코로나19 부실대응으로 야기된 ‘대량살상’ 혐의로 국제재판소에 고발됐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과 브라질의 피해가 유독 심했던 이유는 지도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안일하게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받았다”며 백신 개발에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것도, ‘K-방역 시스템’이 국제적 신뢰를 받고 있으며 유효성이 입증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WHO 사무총장 역시 검사와 격리, 치료, 접촉자 추적처럼 전염을 억제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본적인 조치를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같은 생활방역수칙을 일관되게 지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의 정확하고 단호한 판단과 국민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명으로, 이틀 연속 2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5명으로 지난 5월 이후 70일 만에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유념하셔서, 평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확진자 현황>

그러면 ‘미미위 강남 코로나19’ 7월 28일자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강남구 확진자 현황입니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69세 여성이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타 지역 확진자와 16일 소모임을 가진 후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강남구의 확진자는 총97명이 됐습니다.

강남구는 이 확진자가 23일 선릉로 86길에 위치한 ‘롯데불한증막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시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3일 12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사우나를 방문한 분들은 반드시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자가격리자 현황>

오늘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787명으로, 이중 해외입국자가 756명, 국내접촉자는 31명입니다.

4월초 2300명까지 늘어났다가, 지난달 말 1400명대를 기록하던 자가격리자는 최근 크게 줄어들면서 700에서 800명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는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뿐만 아니라 격리 해제자들에 대해서도 또 한 차례 검사를 실시해 해외입국자들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는 설명을 드립니다.

따라서 혹시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아직 검사를 받지 않으신 해제자 여러분께서는 강남구보건소로 오셔서 꼭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검체검사자수>

오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자는 3만5150명입니다. 어제 211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73명, 국내 거주자는 138명이었습니다.

우리 강남구의 검사자수가 이달 초 3만명을 넘어선 이후, 어느덧 3만5000명을 넘어섰는데, 이 같은 숫자는 ‘조기 발견, 조기 차단’의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검체검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우리 강남구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강남구민 뿐 아니라, 타 지역주민들까지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모두 무료로 검사를 실시해드리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맺음말>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지속되는 만큼, 여름휴가와 방학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 발생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처럼, 이번 휴가 시즌에 관광,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날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3행’ 수칙,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휴게소와 음식점에서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 간 거리 2m(최소 1m) 이상 유지하기를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 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 장소와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 피하기 등 ‘3금’ 수칙도 기억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 방학 기간 동안 학원, PC방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수련회 등을 통한 집단발생 위험이 큰 만큼, 우리 강남구는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에 허술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행정 지도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 방법이 올바르지 못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나, 너, 우리가 서로를 위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때, 지역감염의 확산을 막고,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설 연휴기간이었던 1월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온 우리 강남구의 주요 조치사항을 영상으로 확인하시면서, 오늘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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