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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일 미미위강남 코로나19 브리핑
조인정 기자 | 승인 2021.01.12 23:56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여든네 번째 미미위 강남 코로나19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7명으로 41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던 어제보다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지표인 최근 일주일(5~11일) 지역발생 확진자만 보더라도 하루 평균 655.4명으로 떨어져 3단계 기준(800~1000명)을 벗어났습니다. 전국 감염재생산지수(R)도 2주 연속 줄어 0.88(1월 3~9일)로 떨어졌는데, 서울의 경우 직전보다 크게 감소한 0.74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주 하루 확진자 발생 규모가 600~700명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의 완만한 감소세에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9일)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29.4%)이 30%에 육박했는데 이는 지난해 1차 대유행(3월)과 2차 대유행(8~9월) 당시 각각 21.3%(4월1일 기준), 16.7%(9월1일 기준)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로, 그만큼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가 만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같은 기간 21.2%에서 20.4%로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고삐 풀린 듯한 전 세계 확산은 계속되는 모양샙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9008만명,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으로도 890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인구(78억3000만명) 88명당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입니다. 불과 보름 만에 10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이달 안에 1억명이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 25%에 해당하는 2291만명이 미국에서 발생했는데, 새해 들어 열흘간 코로나19 사망자만 2만70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추세라면 이달 말쯤에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던 지난달(7만7431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7일 긴급사태가 선포된 일본에서는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6000에서 7000명대를 오가고 있으며,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4만명을 넘어선 독일은 사적 모임의 경우 가구 외 1명만 만날 수 있도록 봉쇄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대 연구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한 제한 조처를 분석한 결과, ‘모임 금지’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의 마음으로 자신과 지역사회를 위해 서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살아야 하는 때입니다. 구민 여러분 스스로 방역 주체라는 점을 명심하셔서 적어도 17일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 호응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확진자 현황>

강남구에서 어제 오후부터 오늘 1037~1043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우선 1038, 1039, 1042, 1043번은 각각 앞서 확진된 강남구민 가족으로, 1040번은 양성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 접촉으로 확진됐습니다. 1041번은 기침 증상으로, 1037번은 별 증상 없이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자가격리자 현황>

오늘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093명이며, 이중 해외입국자는 783명, 국내접촉자는 310명입니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15만8395명입니다. 어제 1378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61명, 국내거주자는 1317명이었습니다.

 
<맺음말>

한파경보로 나흘간 단축 운영됐던 강남구 임시선별검사소 4곳(삼성역 6번 출구 인근,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세곡동 방죽소공원, 압구정428공영주차장)이 어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평일 9~17시, 주말 9~13시)하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지금까지 임시선별검사소 2만3331건의 검사 중 확진자 77명을 발견해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했다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한편 강남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대인 중소기업육성기금 200억원을 활용해 연 0.8%의 고정금리로 100억원을 1차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연말부터 연매출 2억원 미만 자영업자에게 50만원의 공공요금을 지급하고 있으니, 대상자는 강남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접수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년사를 통해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기업이 개발 중인 치료제도 승인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자체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달 중에 백신 예방접종계획을 확정하고, 최대 3600만명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지정해 순차적으로 접종에 나설 방침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런 기대와는 별개로 적어도 현 시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유일한 백신이라는 점입니다.

참고로 서울시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강남구는 185.5명(10일 기준)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15위를 기록하며 타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뉴욕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하루 경제활동인구 107만명으로 집단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잘 관리될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더불어 사태 초기부터 무작위 검체검사, 20만회가 넘는 선제적 방역 등 강남구만의 촘촘한 방역체계 덕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이럴 때일수록 나와 내 가족이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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