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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중대 고비…다시 방역 고삐 죈다
강남포스트 | 승인 2021.12.05 22:49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신규확진자가 50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은 4944명으로 아슬아슬하게 5000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736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를 최고등급인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습니다.

확진자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바로 급증하는 위중증 환자입니다.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90%에 육박했고, 전국적으로 볼 때도 80%에 이르고 있어, 치료 여력이 한계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대본회의에서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장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며 향후 4주간 시행될 추가 방역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기존 수도권 10인, 비수도권 12인에서 각각 6명과 8명으로 축소하고, ‘미접종자 보호 강화’를 위해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서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부부를 포함해 6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지 불과 8일 만입니다.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는 오늘부터 2주간 모든 입국자의 자가격리와 입국 확진자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전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4일의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오미크론은 델타변이보다 돌기 단백질 변이가 2배 정도 많기 때문에 전파력과 백신 회피 능력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델타변이가 4차 유행을 주도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미크론의 지역 확산을 막는 것이 대유행을 막는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되면서 국경 봉쇄조치가 다시 시작되고 있지만, 확산세가 더 빠른 상황입니다. 최초 보고된 아프리카 보츠와나는 물론이고 유럽을 포함한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됐고, 이스라엘 확진자 2명은 부스터샷까지 완료했기 때문에 더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차기 보건장관 후보자는 “오미크론이 코로나 대유행의 종식을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감염력이 높아지는 대신 덜 치명적으로 최적화됐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대부분의 호흡기바이러스가 진화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오미크론에도 기존 백신 부스터샷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기준 우리나라의 2차 접종률은 80.1%이고, 3차 접종률은 6.6%입니다. 강남구의 경우 75세 이상 어르신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3차 접종 대상자의 43.1%가 부스터샷을 맞았지만, 2차 접종률은 75.6%로 전국 기준보다 4%포인트 정도 낮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한 만큼 지금이라도 나와 내 가족, 소중한 사람을 위해 접종에 참여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확진자 현황>

강남구 확진자 현황입니다. 오늘 9531번까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9524번은 앞서 확진된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9526, 9527, 9531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 받았습니다. 9522, 9523, 9525, 9528번부터 9530번은 기침 등의 증상으로 확진 받았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자가격리자 현황>

오늘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2187명이며, 이중 해외입국자는 112명, 국내접촉자는 2075명입니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130만1041명입니다. 어제 7586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384명, 국내거주자는 7202명이었습니다.
 

<맺음말>

방역당국은 12월을 ‘60세 이상의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에서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어제부터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3차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잔여백신접종 희망자는 한 달 앞당겨 접종할 수 있는데 조기 접종 시 60세 이상은 3개월, 60세 미만은 4개월 만에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접종을 독려하며 방역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20일부터는 2차 접종 후 6개월 이내에 3차 접종을 완료해야만 방역패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 접종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접종하지 않은 16~18세는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이 접종자에 비해 4.8배 높고, 감염예방효과는 80%에 달했습니다.

강남구의 12세~15세 접종률은 25.7%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지만 16~17세 접종률이 59.8%인 것에 비하면 참여율이 높진 않습니다. 정부가 내년 2월부터 PC방과 노래방 등에 청소년 방역패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우리 강남구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조기발견, 조기차단’의 대응원칙에 따라 무료 선제검사를 통해 촘촘한 방역체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큰 위기 없이 위드코로나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같은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민 여러분의 건강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남구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더 꼼꼼한 관리체계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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