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시카고를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과 원내부대표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은 시카고 한인 사회를 찾아다니며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독려 활동을 하였다. 특히 1월 8일까지 재외국민 투표신청을 해야만 유권자 명부에 포함되어 투표가 가능한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하였다. 
 
두 의원은 3일 시카고 도착 첫날 지역 한인 방송국인 WIN TV와 한국어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는 K RADIO 방문을 시작으로 시카고 지역 종교 지도자, 이북5도 도민회, 미중서부 한인회, 미중서부 한인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였으며 ‘독도 동해 지키기 세계본부(DEWO: DokdoEastSea World Organization)’10주년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와 함께 앞으로의 활약을 당부하였다.  

김석기 위원장은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재외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자신들의 권익이 증진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시카고 유권자 약 9만 5천 명 중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을 위한 재외국민 투표 신청 수가 2531명으로 2.7% 수준이다. 등록 마감일인 1월 8일 이전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투표를 할 수 없다”며 사전 신청등록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한 김 위원장은 “시카고 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지역이 13개 주로서 한국의 22배 면적이다. 그런데 투표소는 총영사관 포함 3곳 밖에 안된다.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해 본 의원이 우편투표제 도입을 제안하였으나, 중앙선관위에서는 이미 사전 등록 절차가 진행중이어서 우편투표자와 현장투표자 구분이 어려운 점, 나라마다 우편제도 수준이 각각 달라 분실이나 개표 시기에 맞춰 도착이 보장되지 않는 점 등을 들며 도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앞으로 우편투표제도 도입을 위한 여건을 만들어나가면서, 현재 4만 명 기준 투표소 설치 및 최대 3곳을 넘을 수 없는 현행법을 개정하여 2만 명을 기준으로 투표소를 설치하고 투표소 설치 수의 한계를 없애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태영호 의원은 “이번에 시카고 동포들을 만나보니 선거 투표 신청 등록을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다. 현지에서 김석기 위원장과 선거투표 신청 등록 안내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어 태영호TV에 올렸으며 이를 전 세계 재외국민과 가족 친척 중 재외국민을 둔 국민들에게 보내 주변에 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태영호TV 시청자분들께도 부탁드렸다”라고 말했다.

재외국민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대표단은 3일간 시카고 방문을 마무리하고 12월 6일부터 뉴욕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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