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도시위원회 복진경 의원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성1·2동, 대치2동 주민대표 복지도시위원회 복진경 의원입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금도 많은 노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의료진과 직원들께 감사와 격려를 전하면서,몇 가지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누적 확진자 수는 53만 명을 넘어섰고, 신규 확진자도 연일 7000명대를 넘긴 엄중한 상황입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면서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를 넘긴 상태이고,서울은 90%를 넘어 병상 부족 사태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료진의 희생 덕분에 잘 버텨왔으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로 인해 대응능력이 한계에다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더 이상 의료진과 직원의 희생에만 기댈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위기 극복과 앞으로 닥칠 추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우선 충분한 예산과 인력의 확충이 필요합니다.
그간 선별진료소를 확대하면서 인원도 충원했지만, 현재의 급속한 확산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한파 속에서 코로나검사를 받기위해 2~3시간씩 대기하는 상황이 그리 낯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예산 및 인력 확보를 통해 의료진 등의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부담을 줄여 현재의 위기뿐만 아니라 장기전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준비해야합니다.
다음으로 코로나 전담병상의 확보 및 지원을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할 것입니다.

최근 급증한 위중증 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없어 서울의 환자가 전북까지 실려가거나 이송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위급한 순간에 병상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병상확보에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고 지역 병원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바랍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추가변이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는 계기로 삼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강남구에 거주하시는 주민들과 강남구에서 직장 및 생업을 영위하시는 분들께서도 방역수칙 준수와 3차 접종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3차접종 시 예방효과는 10배이상 증가하고 중증 위험도는 90%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자신과 가족, 이웃과 공동체의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빛나는 시민의식 덕분에 한 때 우리는 인구대비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 국가 선진국 중 경제성장의 손실이 가장 적은 국가 방역·경제·자유의 균형을 이룬 국가로 세계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현재 잠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위기에 처했지만언제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국난을 극복해왔던 것처럼 이 위기 또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강남구와 강남구의회 역시 여러분의 곁에서 재난 극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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