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명 강남구청장이 15일 제308회 강남구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15일 제308회 강남구의회 정례회에 참석, 202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을 제출했다. 

2023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2478억원과 특별회계 369억원으로 총 1조 2847억원을 편성, 2022년 대비 7%인 84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2023년도는 민선8기 4개년 구정 계획을 새롭게 추진하는 원년"이라며 "민선8기 강남구는 앞으로 4년간 ▲혁신성장 도시 ▲문화생태 도시 ▲안심행복 도시 ▲공감동행 도시 ▲초(超)밀착 도시의 구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60개 사업을 추진해 새롭게 도약하는 강남의 미래를 열겠다"며 23년도의 시정포부를 밝혔다. 

조 구청장은 "취임 5개월여 동안 다양한 일들 중 특히 지난 8월 강남구에 시간당 최고 114.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서 피해가 있었지만 집행부와 구의회 그리고 시의원님이 한마음으로 노력을 다한 덕분에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구의회와 시의원들께 고마움을 표하고, "민선8기 강남구는 구민 여러분의 의견과 기대를 담아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면서 "한사람 한사람의 행복한 삶과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202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수입은 전년 대비 11.4%인 620억원 증가한 6055억원 △세외수입은 전년 대비 3.2%인 45억원 증액한 1478억원 △국·시비 보조금은 사회안전망 강화정책에 따라 전년 대비 8.3%인 277억 원이 증가한 3606억원 △순세계잉여금은 전년 대비 9.3%가 감액된 1121억원을 했다. 

■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은-

첫째, 경제 활성화로 활력이 넘치는 ‘혁신성장 도시’를 위한 재정으로 ▲행정업무를 넘어 문화가 넘치는 행정문화 복합타운 건립을 위해 ‘강남구 청사건립기금 전출금’에 100억원 ▲경제의 중심지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강남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전출’에 100억원, ‘지역특화산업 및 주요상권 활성화 지원’에 8억 5800만원, ‘강남구 소상공인 릴레이 동행마켓 운영’에 4억 4200만원 ▲명실상부한 로봇산업의 중심지 강남을 위해 ‘강남 로봇거점지구 조성’에 1억 300만원, ‘구민 참여 로봇서비스 실증·운영’에 6억 100만원,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 사업’에 2억원 등을 편성했다.

둘째, 모두의 일상이 행복한 ‘문화생태 도시’를 위한 재정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숲·공원 조성을 위해 ‘구립체육시설 운영 및 설치’에 146억 5600만원 ‘구립도서관 운영, 환경개선 등’에 134억 4800만원, ‘관내 도시근린공원 노후환경 개선’에 45억원, ‘수서동 593번지 구립공공도서관 설립’에 19억 1000만원, ‘강남 힐링 숲 조성’에 18억원, ‘도산공원 복합건물 건립’에 6억 9800만원 ▲어린이놀이시설 재정비 및 안전한 공원 조성을 위해 ‘안전한 가족친화형 어린이공원 조성’에 33억원, ‘공원 내 실내놀이터 및 공원 재조성’에 1억 6100만원 ▲K컬쳐 허브 도시 강남을 위해 ‘강남페스티벌 개최’에 26억 2400만원, ‘글로벌 선도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에 13억 8300만원, ‘강남마이스관광특구활성화’에 6억 3200만원, ‘강남뮤직페스티벌 콘서트 개최’에 3억 9400만원을 편성했다.

셋째, 구민이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안심행복 도시’를 위한 재정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도산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6억원,‘강남 도시발전계획 수립’에 6억원, ‘저층주거지 사업 실현방안 마련’에 3억 300만원 ▲스마트 교통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 지향적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탄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신설공사’에 38억원, ‘교통약자 보호구역 신설 및 유지관리’에 13억 7500만원,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익 개선 용역’에 1억원 ▲재난 없는 안전 1번지 강남을 위해 ‘하수시설물 보수 및 빗물받이 준설 등’에 65억 300만원, ‘방범용 CCTV 신규설치 및 성능개선’에 42억 600만원, ‘수방 기전·전기·기계시설물 및 빗물펌프장 유지·관리 등’에 20억 7300만원, ‘제설대책’에 23억 2200만원, ‘이면도로 친환경 스마트 열선 설치 사업’에 16억 400만원, ‘선진형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에 2억 35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넷째, 모든 계층을 포용하며 동행하는 ‘공감동행 도시’를 위한 재정으로 ▲강남구 복지시설의 통합 DB 구축 및 플랫폼 운영을 위해 ‘강남구 스마트복지관 설치’에 1억 4000만원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후 경로당 신축’에 108억 1000만원, ‘국가보훈대상자 및 보훈단체 지원’에 66억 4300만원, ‘출산 양육 지원 및 육아휴직장려금 지원’에 46억 7000만원,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운영’에 6억 2600만원, ‘위기 1인가구 발굴 및 지원’에 4억 6300만원,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 이자 지원’에 2억원,‘장애인 맞춤형 무장애 체력단련실 조성’에 2억 1400만원 ▲모두가 평생 건강한 도시 강남을 위해 ‘취약지역 방역소독’에 9억 2800만원, ‘건강증진지원실 운영’에 5900만원, ‘영유아 야간진료상담센터 운영’에 7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초(初)밀착 도시’를 위한 재정으로 ▲주민과 마주하는 소통공간 마련을 위해 ‘일원1동, 일원2동, 수서동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269억 8900만원, ‘문화센터 리모델링 공사’에 19억 7500만원,  ‘우리 동네 생활지원센터 운영’에 4억 2000만원, ‘스마트강남 동장실 구축’에 3억 2400만원 ▲온 마을이 배움터 되는 명품 교육도시 강남을 만들기 위해 ‘학교 교육여건 개선’에 147억 3700만원, ‘디지털 미래인재 2030 프로젝트’에 28억원, ‘강남 평생학습 활성화 및 평생학습관, 센터 운영 등’에 57억 8800만원 등  ‘구립스터디카페 설치’에 13억 6800만원 등을 편성했다.

■ 특별회계 예산안은-

특별회계는 주차장, 건축안전,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로 2022년 대비 37억원 증가한 369억원을 편성했다.

▲공영 주차장 관리 운영 등을 위한 ‘주차장 특별회계 예산’에 345억 8700만원 ▲건축물 및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등을 위한 ‘건축안전 특별회계 예산’에 14억 7100만원 ▲의료급여 자치단체경상보조를 위한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예산’에 7억 9500만원이다.

■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2023년도 강남구 운용기금은 청사건립기금 등 14개이며, 기금운용액은 총 4756억 5400만원으로 △주요 수입내역은 예치금회수 4061억원, 융자금 회수 234억원, 이자수입 78억원이며 △주요 지출내역은 고유목적사업비 263억원, 융자성사업비 335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강남구의회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오는 12월 19일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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